2022 프로야구 FA 선수 알아봅시다

2022 프로야구 FA 선수

2022년 2월에 들어서면서 점점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또 많은 선수들이 자유계약 자격을 얻는데요. 2022 프로야구 FA 선수 예상 목록을 바로 확인해보세요.

 

프로야구 FA 기준

FA란 ‘Free agent’의 줄임말입니다. 모든 구단을 상대로 협상과 계약이 가능한 일종의 자격입니다. KBO 정규시즌 1군 등록일수 기준 9 시즌을 충족하면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2022년 시즌 종료 후 8 시즌으로 단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KBO 프로야구 선수들은 프로 데뷔 후 일정 기간 동안 구단에 소속되어 타 팀 이적이 자유롭지 않은데요. FA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자유롭게 영입을 원하는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습니다.

FA 계약은 보통 4년 단위로 체결되지만 무조건적인 것은 아닙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재자격을 취득했던 LG 차우찬 선수나 삼성 우규민 선수는 2년의 FA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FA 재자격은 첫 취득 후 4 정규시즌을 활동해야 다시 취득이 가능합니다.

 

2021 프로야구 개막 일정 안내(전지훈련, 시범경기, 개막일)

FA 등급제란?

2021 프로야구 FA부터는 ‘FA 등급제’가 도입되었습니다. 등급은 A, B, C 세 단계로 나뉘며 등급에 따라 FA 자격 취득 선수의 타 팀 이적 시 영입 구단이 원 소속 구단에 지불해야 하는 보상의 정도에 차등을 두었습니다.

등급	조건		보상 정책
	신규 자격	재자격
A등급	구단 연봉 순위 3위 이내 및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	해당 없음	보상 선수 1명(20인 보호) + 연봉 200% 보상 또는 전년도 선수 연봉의 300% 보상
B등급	구단 연봉 순위 4위 ~ 10위 및 전체 연봉 순위 31위 ~ 60위	지난 FA에 A/B등급을 받은 2회차 FA 신청자	보상 선수 1명(25인 보호) + 연봉 100% 보상 또는 전년도 선수 연봉의 200% 보상
C등급	구단 연봉 순위 11위 이하 및 전체 연봉 순위 61위 이하, 또는 35세 이상 선수의 신규 FA 신청	지난 FA에 C등급을 받은 모든 FA 신청자 또는 3회차 FA 신청자	보상선수 없음 전년도 연봉의 150% 보상

 

구단 입장에서는 고연봉 핵심 선수의 외부 유출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B등급이나 C등급 선수의 경우 타 팀 이적에 따른 보상의 부담을 줄여 이적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1 프로야구 FA 결과 확인하기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2021년 프로야구 FA 현황을 보면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가 무색할 만큼 대형 계약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초 구단 재정 악화로 두산 발 선수 엑소더스가 예상됐지만 통 큰 투자로 핵심 선수들이 잔류하기도 했습니다.

최형우, 이대호 같은 KBO 간판 타자들은 아쉽지 않은 금액으로 소속팀에 잔류했으며, 두산의 최주환, 오재일 선수와 키움 김상수 선수 및 은퇴 결정 선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원 소속팀과 계약을 마쳤습니다.

전 소속	선수명	포지션	2020 연봉	계약현황
두산	유희관	투수	4억 7천만	-
	이용찬	투수	4억 2천만	-
	김재호	내야수	6억 5천만	3년 총액 25억 두산 잔류
	오재일	내야수	4억 7천만	4년 총액 50억 삼성행
	최주환	내야수	2억 7천만	4년 총액 42억 SK행
	허경민	내야수	4억 8천만	4+3년 총액 85억 두산 잔류
	정수빈	외야수	3억 4천만	6년 총액 56억 두산 잔류
LG	차우찬	투수	10억	2년 총액 20억 LG 잔류
	김용의	내야수	1억 5백만	1년 총액 2억 LG 잔류
키움	김상수	투수	3억	2+1년 총액 15억 5천만 SK행
KIA	양현종	투수	23억	-
	최형우	외야수	15억	3년 총액 47억 KIA 잔류
롯데	이대호	내야수	25억	2년 총액 26억 롯데 잔류
삼성	우규민	투수	7억	1+1년 총액 10억 삼성 잔류
	이원석	내야수	3억	2+1년 총액 20억 삼성 잔류
SK	김성현	내야수	2억 1천만	2+1년 총액 11억 SK 잔류

 

2020 시즌이 대부분 무관중, 관중 입장 축소 경기 등으로 치러지면서 구단 재정에 상당한 누수가 발생했는데요. 이로 인해 역대급 시장 한파가 예상되었지만, 대부분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보상금과 보상선수까지 지불해야 하는 외부 FA 영입은 소극적이었네요.

2월 5일 시점에 FA 계약 미체결 선수는 두산의 이용찬, 유희관 두 선수가 남았습니다. 8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유희관 선수의 계약조건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하는데요. 선수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상황일 것 같습니다.

2022 프로야구 FA 선수 명단은?

 

2021 시즌이 종료되면 2022 프로야구 FA 선수들을 잡기 위한 스토브리그가 재개될 텐데요. 사실 어떤 선수들이 FA 자격을 취득할지 100% 알 수는 없습니다. 2021 정규시즌 1군 등록일수가 FA 자격 취득 기준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2021년 FA 자격 취득 예정이었던 삼성 투수 백정현 선수는 부상으로 시즌 중반 1군에서 제외되면서 등록일수를 채우지 못해 FA 자격 취득을 일 년 뒤로 미뤄야 했습니다.

따라서 아래에서 소개하는 선수들은 확정적인 것이 아니라 2021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를 경우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NC	박민우, 이재학, 나성범, 홍성민
두산	박건우, 윤명준, 김재환
LG	정찬헌, 김현수
KT	장성우, 황재균
키움	박동원, 한현희, 서건창, 박병호
기아	홍상삼
삼성	박해민, 심창민, 김대우, 강민호
롯데	손아섭, 민병헌, 정훈
SK(신세계)	박종훈, 한동민, 고종욱
한화	최재훈, 오선진, 장시환

 

지난번만큼이나 많은 선수들이 대거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건우, 박동원, 한동민, 박민우 등 굵직한 선수들도 눈에 띄네요. 부디 부상이나 부진 없이 한 시즌을 무사히 마치고 FA 권리를 행사하길 바랍니다.

 

2020 프로야구 순위 (전체 순위, 우승, 준우승, 한국시리즈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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