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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주 금융주.. 유행주에 대처하는 법

2021. 1. 10. 10:17

2021년 유행주

주식 투자가 대세입니다.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코스피도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친환경 관련주, 금융주 등 새로 대세로 떠오르는 유행주들 관련 내용을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코스피 3000선 돌파 

주가가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코스피 3000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3100선도 돌파하며 한 주 전보다 무려 278.41%p, 약 9.69%가 상승한 3152.18로 마감했습니다. 사상 처음 3000 고지에 오른겁니다.

 

지난해 3월 감염병 사태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1400선으로 가파르게 무너졌던 것을 생각하면 현재의 상황은 더욱 대단합니다. 1년이 채 되지 않아 두 배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과거에도 이러한 증시의 급등락은 항상 존재했습니다. 저명한 투자 전문가는 현재의 상황이 심각한 버블이라며, 2021년 말이나 2022년 중에 신기루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투자 집중 종목

이번 증시 상승은 각 분야 대표주로 개미들의 투자가 집중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의 성장과 실적이 보장되는 종목들을 마치 유행처럼 쓸어 담았습니다.

유행하는 종목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얼마 남지 않은 미국의 제46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과 관련된 친환경주나 금융 종목들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친환경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대통령 당선과 동시에 이러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왔습니다.

 

실제로 친환경 전기차를 생산하는 테슬라의 주가가 880달러를 돌파하며 시총 8300억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 일로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를 제치고 세계 부자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정을 확장하면서 달러가 유입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상승을 예상하며 금융 산업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도도 점정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미국의 경제 정책 방향성에 동조해 관련된 태양광 발전 인프라 산업은 물론 전기차,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세부 관련 업계 종목들에 대한 투자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거철이면 국내에서는 각 후보와 관련된 주식 종목들이 'OOO 관련주'와 같은 이름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퍼져나가며 유행처럼 주가가 오르기도 합니다.

이렇듯 주식은 언제나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때로는 정말 사소한 계기로 상승하거나 하락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장세 변화를 예리하게 파악하고 적시에 대처한다면 투자에서 큰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자 금융당국에서는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시켰습니다. 6개월이었던 공매도 금지기간은 2021년 3월 15일까지 연장된 상황입니다.

 

3월 공매도가 재개되면 증권 시장은 또 한 번 크게 움직일 것입니다. 혹은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려는 또 다른 정부 정책으로 증시가 다르게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TV 프로그램의 유행이 시시각각 변하듯이 주식 투자에서의 유행 종목도 눈 깜짝할 사이에 변합니다. 이왕 투자를 시작했다면 눈을 뜨고 적극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여 소식에 민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상황은 투자의 위험도 측면에서 닷컴 버블, 벤처붐보다 낫긴 합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 이렇다 할 정보 탐색도 없이 휩쓸려 투자하는 모습은 투자 시장이 기대 이상으로 과열되었다는 신호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 종목에 유행이 있는 것이 잘못된 것만은 아닙니다. 투자의 행태와 방법은 다양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가치투자를 원칙으로 하고, 다른 사람은 차트에 집중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는 흐름을 읽어내기도 합니다.

누구의 방식이 옳고 그르다고 할 수 없습니다. 경영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야 주식의 원래 목적대로 가치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시각, 다양한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려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초심자의 행운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잘 모르고 하는 주식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이고 도박입니다. 이왕 주식을 시작했다면 꾸준한 공부로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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