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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법칙
2020. 5. 6. 17:45일상 법칙
주식투자에 있어서 어떤 종목, 어떤 시세에 대해서 그것을 발굴해 상승 초기에 매수하고, 어느 정도 오른 뒤에 처분하여 이익을 챙기는 비법이 일상 속에 있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이를 발견하지 못한다. 일례로 투자 고수들의 비법은 예리하고 날카로우며 어떠한 감정이나 막연한 미래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는 투자에 나서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대신 노력 없이 건성으로 임하기보다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발굴하려는 노력, 그리고 모든 사물에 대하여 관찰하는 발상과 시각을 갖추고 투자에 유연한 태도로 임한다. 무엇보다 일반 투자자들과 노련한 투자자들의 차이점은 쉽게 주변의 상황이나 말들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고 판단하여 세운 원칙을 토대로 투자를 수행한다. 이러한 주관은 끊임없는 노력과 분석으로부터 길러낸 자신만의 자산이기 때문에 이러한 원칙을 깨지 않는 것이 주식 투자를 성공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잘못된 원칙까지 고수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 끊임없는 분석이란 실패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토대로 전략을 수정하고 변경하며 장기간에 걸쳐 스스로의 원칙을 세워내는 것을 뜻한다. 주변 상황이 계속해서 변화하는데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투자원칙이란 존재할 수 없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읽고 원칙을 적절히 수정하는 것까지가 투자의 대 원칙에 포함되는 것이다. 평범하고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이것이 바로 모든 투자 고수들의 공통된 비법이다.
뉴스 의존 금지
주가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하루에도 오르락 내리락을 수차례 반복한다. 일반 투자자들이 이러한 주가의 흐름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 중의 하나는 바로 뉴스일 것이다. 어떤 기업에 대한 호재, 혹은 악재 관련 뉴스가 보도되면 주가는 요동치고, 이 정보에 기반해 투자자들은 투자 의사결정을 한다. 하지만 이는 대중의 소망을 이용해 단기적으로 주가를 높이려는 것으로 일반 투자자는 뉴스에서 얻는 정보로 투자 결정을 해서는 안된다. 대중들이 어떤 뉴스를 접하고 주식 시장으로 우르르 달라간다면 누군가는 그들의 행동을 기다렸다가 주식을 사거나 팔아치움으로써 차익을 남긴다. 대체로 그들의 행동은 대중들의 행위와 정반대 방향에서 이뤄진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떤 뉴스로 주가가 요동친다면 행동을 취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주가의 큰 흐름은 대개 기업의 미래 가치를 토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호재, 악재는 이미 과거의 주가에 반영되어 나타났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미래에 발생할 뉴스에 대해 미리 알고 투자 결정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적어도 뉴스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서 행동하지 않는 것이 큰 손실을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반사성 이론
반사성 이론이란 주식투자에 대한 기존 이론들이 설명할 수 없는 변화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시한 개념으로, 이에 따르면 주식의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는 시장의 기본적 추세와 지배적 편견에 있다고 한다. 기본적 추세란 기업의 대내외적인 근본 여건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며, 지배적 편견이란 시장 참여자들이 갖고 있는 편향된 기대들이 상쇄되지 않은 채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주가는 단순히 이들 요소에 의해 수동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으며 여러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주가가 만약 기본적 추세에 편승하면서 추세를 더욱 강화시킨다면 추세는 가속화될 것이다. 반대로 주가가 지배적 편견을 강화시킨다면 미래 주가에 대한 기대는 실제 주가의 움직임과는 크게 달라지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성은 지속적인 것이 아니며 반사적 과정에 의해 다시 주가가 기본적 추세와 지배적 편견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변적이다. 이러한 자기 조정 과정이 나타나는 이유는 주가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피드백 과정, 인식과 현상이 반복되는 과정은 '구두끈 패턴'이라 불리며 시장 참가자들이 아무도 사실과 현상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