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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찾기

2020. 5. 6. 16:05

흐름 찾기

평평한 길이 있으면 울퉁불퉁한 길이 있고, 오르막 고개가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또 물처럼 흘러가는 흐름도 있다. 물의 흐름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그리고 좀 더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흐름이다. 그 흐름은 장애물을 만나면 그 장애물을 여유 있고 침착하게 피해 간다. 그리고 결국은 강의 줄기를 따라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주식 시장에도 이러한 흐름이 있어서 오르기 시작하면 계속 오르다가 언젠가는 오름세가 꺾이게 되며, 내리막에 들어서면 한동안은 계속 내려가기만 한다. 장세가 꺾여 역류현상이 조만간 발생할 조짐이 보이는데도 신용 투자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투자이다. 역류의 흐름이 금세 회복될지, 아니면 오랜 기간 길고도 깊게 나타날 것인지 모르면서 하향세의 주식에 뛰어드는 것은 소위 물타기라고 불리는 어리석은 투자방법이다. 앙드레 모호와 가 말했듯이 '주식 투자자는 항상 활기차고 적극적인 삶을 통해 정신적으로 늙지 않도록 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의 흐름이나 개별주가의 움직임을 꿰뚫어 보아야' 한다. 또한 흐름에 맞춰 변신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법을 지속적으로 활용해나가야 한다. 다만 물의 흐름과 달리 주식시장의 흐름은 아무도 쉽게 바꿔 놓을 수 없으므로 뚝심을 가지고 자신의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증권시장이 침체되는 상황이라면 잠시 쉬어가며 앞으로의 도약을 잘 준비하는 것도 훌륭한 투자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주식시장 예측 단계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인물 피터 린치는 주식시장에 대한 색다른 이론을 주창했다. '칵테일 파티 홀'이라고 불리는 이론은 파티장의 칵테일 테이블 주변에서 사람들 사이에 이뤄지는 대화에서 출발하여 주식시장 예측의 단계를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주식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증권 시장에 전념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단계이다. 특히 장기적인 증권시장의 침체는 많은 사람들의 주식 호황에 대한 기대를 접게 만들기 때문에 첫 번째의 '무시'단계가 발생하게 된다. 두 번째 단계는 사람들이 점점 증권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도 머뭇거리는 단계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아직까지 머리에 박혀있기 때문에 마냥 부정적이지 않으면서도 시장에 뛰어들지는 않는다. 두 번째 단계의 장세에서는 이미 첫 단계에 비해 15% 이상 주가가 올라 있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충분히 끌지 못한다. 세 번째 단계는 이전 단계보다 적어도 30% 이상 주가가 오른 시점으로 꾸준히 주식을 해온 몇몇 사람들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어 자문을 구하기 시작하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으며, 파티에 모인 사람들 대부분이 주식과 관련된 대화를 주고받는다. 마지막 네 번째 단계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주변을 사람들에게 주식에 대해 자신이 가진 스토리를 전달하고, 더 빨리 주변의 충고를 받아들여 시장에 뛰어들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 이 네 번째 단계는 이미 주가가 오를 만큼 올라 언제 피크를 달성하고 하락세에 들어설지 모르는 위험한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주식 투자의 주요 흐름을 사회 분위기와 관심들을 통해 파악하고 지금이 어떤 단계인지 탐색해볼 필요가 있다.

 

위기에 미리 대비

자연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단풍이 들고 겨울을 맞이한다. 비단 식물 뿐만이 아니라 동물들도 혹독한 계절에 대비해 자원이 풍성한 계절에 미리 식량을 저장하고 살을 찌우고 집을 짓는다. 만약 이러한 준비를 게을리한다면 다가올 계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생존에 실패하고 말 것이다. 주식 시장에서도 자연의 계절과 마찬가지로 호황기와 불황기의 흐름이 존재한다. 지속되는 호황 속에서 불황의 신호가 포착된다면, 예측 가능하다면 투자자들은 미리 그러한 신호에 대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예를 들어 경기 침체에 대한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 전체적인 국가 부채 규모의 증가, 외국인의 대량 시장 이탈 가능성, 반 시장적 국가 제도 변화 등이 이러한 불황기의 신호가 될 수 있다. 단순히 불황에 대비해 보유 주식을 처분하고 시장에서 손을 떼라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하면 이익을 챙길 수 있는지 미리 가늠하고, 만일 급격한 변화를 컨트롤할 경험이 부족하다면 빠르게 주식을 처분해 위험에서 벗어나는 식의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위기에 미리 대비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다음에 올 호황기의 신호를 빠르게 파악하고 차분히 기다리는 인내력도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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